목회자와 교인

원로장로 이 주 민 2011. 7. 28


대한예수교장로회 개정교회는 오늘 현재 담임 목사가 4개월 째 공석 중이다.

다행이 젊은 전도사가 교회를 잘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결손가정에 훌륭한 가정교사가 들어와 아이들을 잘 지도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가정에는 부모가 필요한 것이지 가정교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목사를 선임하기 위해 3명의 지원자가 한 번씩 교회에 와서 설교를 하면서 선을 보이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할 짓이 못되는 것 같다.


교인들은 우리 교회에 훌륭한 목자를 보내 달라고 기도한다.

그런데 어떤 목사가 훌륭한 목사인가?

훌륭한 목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교회가 만들어 가야 한다.

어떤 목사가 오던 30-40대의 젊은 목사일텐데 이런 목사가 우리 교회에 와서 일할 때, 때로는 권면하고 때로는 협조하여 훌륭한 목사를 만들어가야 한다.

옛날에 설립자이신 이영춘 장로님이 계실 때 장욱태 목사님이 미국 유학하기를 원하셨다.

평소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셨던 이영춘 장로님은 두 말 없이 이를 받아 주셨다.

훌륭한 목사는 교회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과거 몇 년 동안 개정교회는 이단종파의 영향을 받은 몇몇 교회 중진이 교역자 박살내기를 시도하였다.

마치 사울이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 것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과 같았다.

이로 인해 교회는 어름같이 차고 굳어져 있다.

이를 뻔히 알고도 이 이단종파의 물을 먹은 사람들을 척결하지 못한 전임 목사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 촛대가 옮겨졌다.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리 능력 있는 목사가 와도 힘을 펼 수가 없는 것이다.


훌륭한 목사는 교회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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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Joo-min 2011. 7. 28.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