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의 의미

 

                           개정교회 원로장로  이 주 민

 

우리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명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진 민주선거 구현”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어느 나라의 민주화 정도는 선거가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한가를 보면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독재 국가 또는 독재 정권은 이 선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결국에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자유당 정권도 3.15 부정선거를 하고 4.19를 만나 정권이 무너졌다.

또한 이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려면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야 한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는 건전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교회도 교회내의 각종 선거를 통해 교인들의 의식수준을 높혀야 한다.

선관위는 선거에서 절대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어느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말을 절대로 하면 안 된다.

그러나 정당은 다르다.

정당은 정책이 있고 그 정책에 찬동하는 사람들만 모인 곳이다.

정서가 맞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선거에는 이겨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 정당의 정책을 비판 할 수 있다.

세력이 약한 정당은 그 생존을 위해 똘똘 뭉치게 된다.

선거의 목적은 물론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거의 당사자는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선거를 행하는 조직의 입장에서 보면 선거는 그 조직이 하나가 되고 그 조직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교육의 현장 또는 모범을 보이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

교회도 선거를 한다.

여전도회장의 선거도 하고 권사 장로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한다.

그리고  위임목사 투표도 한다.

2015년 3월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개정교회는 위임목사 투표를 위해 공동의회가 소집되었다.

그런데 당회에서 내 놓은 위임목사투표는 “한표” 차이로 부결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 “한표”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먼저 당회의 기능을 생각해 본다.

교회의 선거에서 당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교회도 사람이 모인 조직이기 때문에 ‘야당’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공동의회에서 당회는 교회의 여당과 야당을 떠난 교회 최고 지도부의 입장에서 철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치에 서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공동의회에 임하는 당회의 모습은 야당을 대비한 “여당”의 모습처럼 보였다. 다시 말해 당회는 “야당”에 대비한 여당의 역할이 아니고 이 둘을 모두 포용하는 장구한 개정교회의 역사 속의 당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헌법 90조 6항을 보면;

공동의회의 결의는 다른 규정에 명시된 사항이 아닌 것은 재석 과반수로 결의하고 인선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처음부터 당회가 이 법을 철저히 지켜 공동의회에서 목사위임투표는 이번 뿐만 아니라 영구히 개정교회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공동의회 공고 때에 이를 분명히 했더라면 그 권위와 지도력이 더욱 강화되어 교회의 질서 확립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신잉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가 기준이 아니고 성경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공동의회에서 투표방법은 다른 교회가 어떻게 하느냐가 기준이 아니고 총회 헌법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야당이 먼저 “무기명 비밀투표”를 동의했다.

그리고 “개의”는 거수를 하자고 했다.

개의가 과반수로 이겼다.

그런데 막상 목사위임의 건은 한 표차로 부결 되었다.

그런데 만일 목사위임이 한 표 차이로 가결 되었다면 어떻게 되엇을까?

당회는 여당이 이겼다고 기뻐할 것인가?

전교인이 축제의 분위기가 되었을까?

교회가 하나가 될 것인가?

개정교회 “야당”은 그렇게 만만히 볼 수 없다.

총회의 헌법도 이미 숙지했을 것이다.

거수로 가결이 되었더라면 틀림없이 헌법에 명시된 무기명 “비밀투표”를 위반했으니 이번 공동의회의 가결은 “불법”이라는 제소를 노회나 총회에 할 것이다.

이렇게 되었을 때의 개정교회는 어떻게 될까?

전국적으로 유명한 “불법선거”교회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위험한 사태를 “한표”를 통해 막아 주셨다.

이 “한표”가 개정교회를 위기에서 구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기묘막측(奇妙幕側)하다.

선거나 투표는 당락이 있게 때문에 당사자들에게는 희비가 있는 것이 당연하고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조직이나 조직의 사람들은 이 투표를 통해 화합하고 성숙해 져야 한다.

이번 개정교회의 공동의회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고사하고 전 교인을 민망하고 당황하고 슬프게 만들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한표”의 메시지를 잘 알아들어야 할 때이다.

by Lee Joo-min 2015. 3. 11. 10:53

 

 

 

 

개정교회 청지기 세미나

2015년1월18일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강사 : 김동건 목사(전주중부교회 원로목사)

by Lee Joo-min 2015. 1. 19. 09:22

 

 

 

 

 

 

 

 

 

 

 

 

 

 

 

 

 

 

 

 

by Lee Joo-min 2014. 9. 11. 15:29

주일 낮에 성가대를 위한 TEA Time이 있다.

전기 주전자가 2개가 있는데 얼마 전부터 유리로 투명한 주전자에 허브티를 만들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째는 성가대원들에게 새로운 허브티를 소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허부티를 판매하는 인터넷에 회원가입을 하여 여러 가지 차를 구입하고 있다.

두 번째는 누가 이것을 따라하는지 기다리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도 한번 새로운 차를 성가대원에게 소개를 해야지”하는 사람이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시작이 되어 많은 성가대원이 나름대로 참여하는 것이 내 의도이다.

TEA Bag 두 개면 되는 것이다.

7월6일 아침에 교회에 갔더니 새로운 TEA Bag이

주전자 안에 있었다.

송경순권사다.

드디어 내 제자가 생겼다.

by Lee Joo-min 2014. 7. 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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